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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너도 너의 세계에 날 좀 초대해 봐. 난 널 더 알고 싶은데, 넌 널 잘 알려주지 않아."라고 그가 말했을 때, 동의하면서도 당황했다. 내가 누구에게 그런 걸 해본 적이 있었던가. 그런 거. 어떻게 하는거지? 이대로 우리는 너무 행복하잖아. 둘이 되어도, 사람은 원래 외로운 거야...당신은 왜케 귀엽니..(라고 눈으로 말했는데 어떻게 전달이 되었을지 모르겠다..^^ 난 이런 불만을 낳는 그의 단순한 적극성을 사랑한다. 그것은 공감보다 섹시하다.)
허나, 취향에 맞는 천재!라고 해서, 이 바쁜 세상에 시간과 마음을 쪼개어 팬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. 얼만큼 좋아해야 팬이라고 부끄럽지 않게 기꺼이 말할 수 있을까. 어떤 앨범을 들어도 모든 트랙이 다 마음에 들어서, skip 버튼을 결코 누르게 되지 않는다면? 디스코든 신디팝이든 재즈든 무엇으로 어떻게 변신하든, 언제나 그들다움을 느낄 수 있고, 그들의 변화가 어떠해도 그냥 자연스럽게 이해와 동의와 지지가 되버린다면? 그런 Pet Shop Boys의 올해 신보였던 앨범 "YES"를 오늘에야 들어봤다. 올해 참 바쁘긴 바빴나보다. 예상과 같지도, 다르지도 않은데, 역시 그냥 모든 트랙이 마음에 든다. 영혼에도 나이가 있을까? 닐 테넌트, 당신은 우리 아빠 나이인데도, 늙지를 않네요. 당신이 있어서 다행이에요. 내게는 언제나 상수(常數)같은, 늘 소년같은 당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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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나라엔 PSB 좋아하는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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